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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연보전의 의미, 현실과 나아갈 길
등록자 기획총괄팀
등록일 2012.09.17
조회수 3,585
첨부파일

자연보전의 의미, 현실과 나아갈 길
- 세계리더스대화 성황리에 마무리

 ◇ 9월 7일에서 11일까지 제주에서 열린 세계리더스대화에 호평
- 유영숙 환경부장관,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 생물다양성협약(CBD) 사무총장, 리차드 브렌슨 버진(Virgin) 그룹 회장 및 등 세계 각국의 저명인사 참여
 ◇ ‘자연+’을 주제로 자연보전의 가치와 현실, 향후 역할 논의
- 자연보전을 통한 인류 문제의 해결 방법과 나아갈 바에 대한 성찰
- IT 기기를 이용한 청중 현장참여 등 새로운 방식으로 활기차고 다양한 토론 이끌어내
 ◇ 환경부, 세계리더스대화를 세계리더스보전포럼으로 확대 개편 제의


□ 지난 9월 11일(화) 저녁 6시 30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J)에서는 줄리아 마르통 르페브르(Julia Marton-Lefevre)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사무총장의 폐회사와 함께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World Conservation Congress, 이하 ‘WCC')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였던 세계리더스대화(World Leaders Dialogue)가 마무리되었다.

□ 세계리더스대화는 국제사회에서 환경 관련 논의를 주도하는 세계 유명 지도자와 전문가들이 함께 의견을 나누는 이벤트로서, 이번 2012 WCC에서 처음 시도된 행사이다.
○ 세계리더스대화는 2012 WCC에서 지구촌 환경이슈에 대한 글로벌 환경 지도자들의 식견과 비전을 공유하고 청중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어, 향후 글로벌 환경이슈의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 9월 7일부터 11일까지 세계자연보전총회의 ‘자연+(Nature+)' 슬로건에 따라 각각 ‘자연+기후’, ‘자연+식량’, ‘자연+발전’, ‘자연+발전’ 및 ‘자연+생명’을 주제로 개최되었다.

□ 세계리더스대화는 기존 총회와 달리 환경 분야의 벽을 넘어 다양한 곳에서 온 국제사회의 지도자 및 전문가들을 초청함으로써,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과 논의를 국제사회의 전 영역으로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 이번 세계리더스대화에는 유영숙 환경부 장관, 양수길 녹색성장위원장 등 국내 인사 외에 아킴 슈타이너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  뤽 나가자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사무총장 등 국제 환경기구 수장, 카밀라 툴란 환경개발국제연구소(IIED) 소장 등 학계 인사, 피터 바커 세계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WBCSD) 사무총장, 리차드 브랜슨 버진(Virgin) 그룹 회장, 이석채 KT 회장 등 경제계 인사와 세계 각국의 전·현직 고위관료 등이 패널로 참여하였다.
○ 또한 미국, 영국, 스페인, 멕시코 등지에서 오랫동안 환경분야에서 활약해 온 언론인들이 사회를 맡음으로써, 리더스대화의 진행을 원활하게 이끌어가고, 논의 결과를 세계에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 세계리더스대화는 대한민국 WCC 조직위원회의 협조로 이번 총회에서 처음 열린 행사였지만 IUCN도 놀랄 정도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았고, 리더스대화가 열리는 날에는 현장의 청중들 및 인터넷으로 연결된 전 세계 네티즌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 세계리더스대화는 활발한 토의와 의견수렴을 위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질문을 받았고, 현장에서도 태블릿 PC 등 IT 기기를 이용한 즉석질문을 받는 등 청중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었다.

□ 세계리더스대화는 2012 WCC의 다른 행사에서 다루기 힘든, 거대 환경 이슈를 아우르는 근본적이고 포괄적인 주제를 허심탄회하게 다룸으로써 사람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 자연보전의 가치, 철학, 현실 등에 대한 흥미있고 진솔한 논의가 대담 형식으로 부드럽게 진행되면서, 현장에서 대화를 지켜보는 청중들이 태블릿 PC 등을 통해 끊임없이 수십 개의 질문을 던지는 광경이 펼쳐졌다.

□ 세계리더스대화에 참석한 패널들은 모든 인류가 스스로의 책임을 인식하고, 알고 있는 것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이야기하였다.

○ 이를 위한 방안으로 생물다양성 보전과 온실가스의 저감, 식량자원에 대한 공정하고 효율적인 분배, 녹색기술의 개발 및 활용, 지역 원주민의 참여를 통한 전통적 자원과 역량의 지속가능한 활용, 경제계·정부경제부처 등 다른 분야와의 커뮤니케이션 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하였다.
○ 리더스대화가 거듭될수록 참석자들은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등의 인류의 시급한 현안들이 결국 자연보전 및 생물다양성의 문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에 동의하였고, 이는 이번 2012 WCC의 5개 대주제들이 근본적으로는 “자연을 기반으로 한 문제인식과 해결”이라는 공통적인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었다.
○ 유영숙 환경부 장관은 녹색성장 정책 및 순천만 갯벌, 그린카드 도입 등을 한국의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제시하였고, 괴짜 CEO로 알려진 리차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스스로 치유하는 자연을 모방하는 바이오미미크리(biomimicry) 전략을 통해 자연이 갖고 있는 생명력을 후대에 전해야 한다.  흰개미 집의 온도유지 시스템을 도심 건물에 적용하는 것이 좋은 예이다.”고 말하는 등, 참석 인사들은 자신들의 경험과 향후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편안한 분위기에서 언급하였다.

□ 르페브르 IUCN 사무총장은 유영숙 환경부 장관이 참석한 리더스대화 5일차가 마무리된 후 이어진 폐회사에서, “세계 리더들과의 대화는 우리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였고, IUCN의 향후 4년 활동 방향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10년 전만 해도 이렇게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한 자리에 참석할 것은 전혀 예측하지 못했으나, 오늘 우리는 이렇게 모일 수 있었다. 이 기회를 빌어 유영숙 장관과 대한민국 정부, 제주특별자치도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 환경부는 이번 총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리더스대화를 세계리더스보전포럼(World Leaders Conservation Forum)으로 확대·발전시킬 것을 제안했으며, 이를 위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 적극 협조해 나갈 예정이다.
○ 환경부 관계자는 “앞으로 만들어질 세계리더스보전포럼은 환경을 주제로 한 ‘한국판 다보스 포럼’이 되어, 우리나라의 국제 사회에서의 위상을 더욱 드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