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몫은 내가 줄인다" CO2 줄이기 한마음 동참 자발적 기금 출연
◇ 국내 행사에 처음 도입된 탄소상쇄 프로그램에 1,200명이 자발적으로 참가해 770만 원의 기금 출연
◇ 어린이부터 외국인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과 실천 의지 확산에 기여
□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윤승준, 이하 ‘기술원’)은 ‘2012 저탄소 녹색성장 박람회’의 일환으로 운영한 탄소상쇄 프로그램에 1,200명이 참여해 770만 원의 기금을 모았다고 7일 밝혔다.
□ 탄소상쇄 프로그램이란 참가자가 행사에 참가하는 과정에서 발생시키는 이산화탄소에 상응하는 만큼의 기금을 출연함으로써 자발적으로 탄소 줄이기에 동참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 기술원은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개최된 박람회로 인해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상쇄하기 위해 참가업체 및 참관객들의 자발적인 탄소상쇄기금을 모금해 탄소제로 행사를 추진했다.
□ 이번 행사에는 초등학생을 포함한 많은 일반 관람객들과 외국인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출연한 금액도 100원 동전부터 10만원까지 다양했다.
○ 모금 행사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유영숙 환경부 장관, 양수길 녹색성장위원장 등 주요인사도 직접 참여해 행사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 또한, 박람회 동반행사로 개최된 ‘아시아 탄소발자국 파트너십 프로그램’에 왔던 외국인들도 모금에 참여해 기후변화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과 기후변화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 이번에 조성된 기금 770만 원은 소나무 묘목 4천 그루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2013년 식목일에 맞춰 실시되는 환경부의 에코트리(나무심기) 캠페인에 사용될 예정이다.
○ 또한, 그동안 탄소상쇄 프로그램은 창원 람사르 총회(2008년)와 세계자연보전총회(2012년) 등의 국제 행사를 통해 소개됐으나 국내 행사에 운영된 것은 이번 저탄소 녹색성장 박람회가 처음으로, 향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 탄소상쇄 기금에 한 달 용돈의 절반인 2만원을 납부했다는 한 여중생은 “오늘 나무 10그루를 심어 탄소를 줄였다”며 “기후변화로 아파하는 지구를 위해 도움이 줄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모금행사 참여의 의의를 전했다.
□ 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는 “기대보다 높은 참여율에 놀랐다”며 “특히, 학생들에게 교육적 효과도 높아서 앞으로 저탄소 녹색성장 박람회뿐만 아니라 다른 행사들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