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으로 이동


조회 게시물
게시물 조회
홍보자료" /> 게시물 상세조회
제목 [기획기사] 중국 텐진항 폭발사고, 오염물질 국내 유입 걱정마세요!
등록자 이은정
등록일 2015.08.24
조회수 3,059
01



중국 텐진항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인해 현장에서 유출된 오염물질이 국내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하지만 환경 관련 전문가들은 한반도의 영향은 거의 없다고 밝혔습니다.




02
<시안화나트륨의 특성>



텐진 폭발사고로 유출된 오염물질인 시안화나트륨은 금속 도금이나 광석 제련, 살충제 등에 쓰이는
독성 물질인데요. 섭취할 경우 두통, 현기증, 혼란, 불규칙적인 심장 박동, 의식불명, 경련, 혼수상태
및 사망 등 무산소증을 유발하며, 고농도로 흡입할 경우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줍니다.




03
▲ 대기 이동경로 분석 결과 / 자료 출처 : 국립환경과학원
사고 직후 바람 방향은 남서풍 계열로 북한·만주 쪽으로 이동(8월 13일~16일)



전문가들은 기상 상황, 지역적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사고 오염물질의 국내 유입 가능성은 없다고 분석했는데요.
중국 텐진은 수도권과 직선거리로 800km 떨어진 북서쪽에 위치하고,
시안화나트륨(NaCN)은 공기보다 무거워 대기를 통한 원거리 이동 가능성이 매우 낮기 때문입니다.
* 텐진 위치(북위 39.1도, 동경 117.2도)는 평양과 비슷한 위도임




04
▲ 대기 이동경로 분석 결과 / 자료 출처 : 국립환경과학원
향후 3일간 바람 방향이 남서풍으로 예측되며 국내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



또한, 8월 12일 텐진 폭발사고 이후 바람 방향은 주로 남서풍·동풍 계열이 우세하여
대부분 한반도 영향권 밖인 만주 쪽으로 이동하는 상황입니다.

 


05
▲ 집중측정소 분석 결과(국립환경과학원 백령7도 측정소)



백령도 집중측정소에서는 사고 이후 6개 대기 오염물질(PM10, PM2.5, SO2, CO, O3, NO2)의 변화를 관측·분석했으나
특별한 이상 징후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시안화나트륨의 농도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미세먼지 중 Na+ 농도를
분석해 본 결과, 사고 전후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시안화나트륨(NaCN)은 Na+와 CN-로 해리되므로 Na+ 증가로 CN-의 증가 추정 가능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오염도 변화와 이상 징후에 대한 분석·관측 체계를 지속해서 유지하면서
중국 텐진의 상황 변화에 따른 추가 오염 발생 가능성을 주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