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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 밥상, ‘신토불이’ 찾기 어려워졌다…푸드마일리지 증가세
등록자 기획총괄팀
등록일 2012.05.21
조회수 3,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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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밥상, ‘신토불이’ 찾기 어려워졌다…푸드마일리지 증가세

◇ 2010년 우리나라 1인당 푸드 마일리지는 7,085 t·km/인으로 4개국(한국, 일본, 영국, 프랑스) 중 1위, 매년 증가 추세
◇ 식품 수송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4개국 중 1위로 나타나 로컬 푸드 소비확대 필요

□ 우리 밥상이 ‘신토불이’ 찾기가 점점 어려워지며 지구온난화까지 가속화하는 악순환을 이어가고 있다.

□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석순)은 16일 한국, 일본, 영국, 프랑스 4개국을 대상으로 2010년 기준 각국의 식품수입에 의한 푸드 마일리지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 산정 결과를 발표했다.
○ 푸드 마일리지는 생산지에서 소비지까지 식품 수송량에 수송거리를 곱해 나타낸 것으로 식품 수송에 의한 환경부하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수치다.
- 곡물과 유량종자, 축산물, 수산물 등 총 9개 품목이 대상이며, 인접국인 일본과 유럽 중 푸드 마일리지 낮은 환경선진국인 영국, 프랑스를 비교대상국으로 해 산정했다.

□ 산정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인당 식품수입량, 푸드 마일리지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비교대상 국가 중 1위이며,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 한국의 1인당 식품 수입량은 468 kg/인으로서 2001년 410㎏/인 대비 14% 증가했으며, 특히 곡물 및 야채·과실 수입의 증가가 가장 큰 원인이었다.
- 특히, 한국의 1인당 식품 수입량은 조사 대상국 중 1위로 일본 370 kg/인의 1.3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 한국 468 kg/인 > 영국 411 kg/인 > 프랑스 403 kg/인 > 일본 370 kg/인
○ 또한, 한국의 1인당 푸드 마일리지는 7,085 t·km/인으로 조사 대상국 중 1위이며, 739 t·km/인을 기록한 프랑스의 약 10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 우리나라의 푸드 마일리지는 2001년 5,172 t·km/인 대비 37% 증가했으며, 이는 곡물에서 1천 t·km/인 이상 증가한 것이 주원인이었다.
- 반면, 일본, 영국, 프랑스는 2003년 대비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일본은 푸드 마일리지의 19%를 차지하는 유량종자(oil seed)에서 211 t·km/인 감소한 것이 주원인이고, 영국과 프랑스는 수입식품별로 푸드 마일리지의 증가 및 감소가 엇갈렸다.
※ 한국 7,085 t·km/인 > 일본 5,484 t·km/인 > 영국 2,337 t·km/인 > 프랑스 739 t·km/인 
○ 한국의 식품 수입에 의한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42 kgCO2/인으로 2001년 106 kgCO2/인 대비 34% 증가했으며, 특히 곡물 수입에 의해 27 kgCO2/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반면, 일본과 프랑스는 각각 123 kgCO2/인, 96 kgCO2/인으로, 일본은 2001년 대비 감소 추세이며 프랑스는 2003년 대비 증가 추세를 보였다.
- 특히, 우리나라는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 역시 조사대상국 중 1위이며, 영국의 95 kgCO2/인 대비 약 1.5배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 곡물 수입에 의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62 kgCO2/인(2001년)에서 89 kgCO2/인(2010년)로 증가
※ 한국 142 kgCO2/인 > 일본 123 kgCO2/인 > 프랑스 96 kgCO2/인 > 영국 95 kgCO2/인 

□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지역경제와 우리 지구의 환경 모두를 건강하게 하기 위해 로컬 푸드 소비 확대 등 녹색생활 실천이 시급하다”며 “향후 녹색생활 실천으로 인한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국민들에게 홍보하며 푸드 마일리지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국가 전체의 노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